나다니엘 호손의 단편 모음집

호손의 매력적 단편들, 처음으로 작가로서의 명성을 안겨주다!

『주홍 글자』나 「큰 바위 얼굴」의 작가로 국내에선 이미 잘 알려진 나다니엘 호손의 단편이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것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주홍 글자』 같은 그의 장편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호손을 작가로서 우뚝 세워준 초기 단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책읽는귀족에서는 이 『다시 들려준 이야기』 단편 모음집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인 ‘Twice-Told Tales’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존 왕의 삶과 죽음(The Life and Death of King John)]의 3막 4장에 나오는 대사, “인생은 두 번 들려준 이야기처럼 나른한 이의 귀를 거슬리게 하는군(Life is as tedious as a twice-told tale. Vexing the dull ear of a drowsy man)”이라는 대사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 호손은 문단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나 에드가 앨런 포 등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뉴욕의 책 애호가 단체인 글로리어 클럽(Grolier club)은 이 책을 1837년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저자 : 나다니엘 호손 (Nathaniel Hawthorne, 1804-1864)
1804년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태어났다. 1821년 보든 칼리지에 입학했고, 1828년 『팬쇼(Fanshawe)』라는 첫 작품을 익명으로 발표했다. 이후 그는 그동안 잡지 등에 발표한 단편 소설들을 묶어 1837년에 『다시 들려준 이야기』를 출판하여 문단의 호평을 얻게 된다.
 
이후 소피아 피바디와 약혼했고. 1850년에 그의 대표작인 『주홍 글자(The Scarlet Letter)』를 출판했다. 이후 친구 피어스에 의해 리버풀 영사로 임명된 호손은 영국으로 건너가 유럽 각지를 여행했으며, 영국의 생활 등을 그린 작품을 발표했다. 1864년, 플리머스에서 60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호손은 청교도적 영감을 바탕으로 도덕적 은유를 특징으로 하는 작품을 많이 썼으며, 대표작으로는 『주홍 글자』, 『일곱 박공의 집(The House of the Seven Gables)』, 『블라이드데일 로맨스(The Blithedale Romance)』, 대리석 목양신 등의 장편 소설과 『다시 들려준 이야기』를 비롯하여 『낡은 저택의 이끼(Mosses from an Old Manse)』, 『탱글우드 테일즈(Tanglewood Tales)』, 『큰 바위 얼굴과 화이트 마운틴스의 이야기(The Great Stone Face and Other Tales of the White Mountains)』 등의 단편 소설집이 있다.





다시 들려준 이야기 ㅣ 나다니엘 호손  지음 | 윤경미 옮김 | 책읽는귀족 | 값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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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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