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 셜록 홈즈가 있다면,
동양에는 아케치 고고로가 있다!
에도가와 란포가 창조한 일본 최초의 탐정
아케치 고고로의 활약상을
사건 발생 순서에 따라 전 16권으로 집대성!

도서출판 b에서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도가와 란포의 작품 중 아케치 고고로가 등장하는 작품만을 전 16권으로 집대성한 '아케치 고고로 사건수첩' 시리즈를 출간한다.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고스케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명탐정으로 일컬어지는 아케치 고고로는 에도가와 란포가 창조한 동양 최초의 탐정 캐릭터이다.

1925년 'D자카 살인사건'에서 일개 서생으로 처음 등장한 이후 1955년 '그림자남'에 이르기까지 에도가와 란포가 지속적으로 집필한 아케치 고고로 시리즈는 성인 독자들 뿐 아니라 어린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년탐정단 시리즈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였으며, 시대를 막론하고 일본 내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하였다. 도서출판 b의 '아케치 고고로 사건수첩' 시리즈는 바로 그 유명한 아케치 고고로의 활약상을 사건 발생 순서에 따라 엮었다.

'아케치 고고로 사건수첩' 2권은 시리즈 탐정물로서의 가능성을 엿본 작품인 동시에 에도가와 란포의 창작활동의 분기점이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에도가와 란포는 「난쟁이」에서 수수께끼 풀이가 중심인 전작들에 비해 탐정 아케치의 활약에 많은 지면을 할애할 뿐 아니라 기괴함과 엽기성, 그리고 에로티시즘까지 가미한 새로운 경향의 탐정소설을 시도하고 있다.



저자 : 에도가와 란포(1894~1965)
일본 미에(三重)현 출생. 본명은 히라이 타로(平井太?). ‘에도가와 란포’는 에드거 앨런 포에서 착안한 필명이다. 어린 시절부터 국내외 추리소설, 그중에서도 특히 영미계 탐정소설에 심취하였으며, 1923년 ≪신청년≫에 단편소설 '2전짜리 동전'을 발표함으로써 추리작가로 데뷔했다. 1925년 'D자카 살인사건'에서 첫선을 보인 탐정 아케치 고고로가 큰 인기를 얻자 꾸준히 그가 등장하는 소설을 집필했다. 본격추리소설 외에 괴기와 엽기, 에로티시즘, 환상성, 초자연성, 잔학성 등이 부각되는 작품들을 쓰는 한편, [소년탐정단] 시리즈 등도 꾸준히 발표하여 성인독자는 물론 어린독자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게 된다. 에도가와 란포가 평생에 걸쳐 쓴 작품들은 그 자체가 일본추리소설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창작 활동 외에도 평론 등을 통해 해외 추리소설을 일본에 소개하였으며, 일본탐정작가클럽을 창설하고 ‘에도가와 란포 상’을 만들어 신인작가를 발굴하는 등 일본 추리소설의 저변을 크게 확대시켰다. 이런 이유로 오늘날 그는 명실상부한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로서 칭송받고 있다.



역자 : 이종은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전문사 과정)를 졸업했다. 영화전문지 ≪키노≫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90년대 한국, 그 욕망의 투사(≪한국형 블록버스터, 아틀란티스 혹은 아메리카≫), 일촉즉발 도래청년(≪한국 뉴웨이브의 정치적 기억≫) 등의 글을 썼다.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번역학과(석사 과정)를 수료했다.





난쟁이 ㅣ 에도가와 란포 지음 | 이종은 옮김 |  도서출판b | 값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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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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