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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9월 4일부터 6일까지 후보등록을 접수한 결과 기호 1번 혜총 스님(대각회 이사장), 기호 2번 원행 스님(前중앙종회의장), 기호 3번 정우 스님(前통도사 주지), 기호 4번 일면 스님(원로의원) 순으로 정해졌다고 7일 밝혔다.

등록 첫날인 4일에는 공식 접수시간인 오전 9시 이전부터 혜총·원행·정우 스님의 대리인들이 후보자 등록을 위해 선관위 사무처를 방문했다9월11일 중앙선관위의 자격심사를 통과하면 후보로 확정된다.

기호 1번 혜총 스님은 범어사에서 보경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6년 4월 통도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3년 3월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해인사‧범어사 승가대학을 졸업했으며, 해인승가대학 총동문회 회장, 포교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부산 감로사 주지를 맡고 있다.

기호 2번 원행 스님은 금산사에서 월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3년 법주사에서 혜정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5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해인사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를 졸업했으며 금산사 주지, 본사주지협의회장,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 중앙종회 11~13대, 16대 의원, 중앙승가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지구촌공생회, 나눔의 집 상임이사와 16대 중앙종회의장을 맡고 있다.

기호 3번 정우 스님은 통도사에서 홍법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8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1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했으며, 제9~12대 중앙종회의원, 통도사 주지, 군종특별교구장, 총무원 총무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 구룡사 회주를 맡고 있다.

기호 4번 일면 스님은 해인사에서 명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4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7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9~13대 중앙종회의원, 교육원장, 호계원장, 봉선사 주지, 군종특별교구장, 동국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과 원로의원을 맡고 있다.

9월12일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후보들은 당선을 목적으로 한 선거운동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당선을 목적으로 후보자가 선거인단에 금품과 특정 종무직을 약속하는 등의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교구선거인단은 9월13~17일 각 교구종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9월13일 직할교구를 비롯해 신흥사, 법주사, 마곡사, 해인사, 쌍계사, 화엄사, 대흥사, 선운사가, 14일에는 용주사, 월정사, 동화사, 은해사, 불국사, 범어사, 통도사, 금산사, 봉선사가, 15일에는 고운사, 관음사가, 17일에는 수덕사, 직지사, 백양사, 송광사가 각각 교구 선거인단을 선출한다. 중앙선관위는 9월20일 교구선거인단 등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해 최종 선거인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선거인단은 각 교구별로 선출된 240명과 중앙종회의원 78명 등 총 318명이다.

최종 선거는 9월28일 오후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오후 3시 투표종료와 함께 개표가 진행돼 당선자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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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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