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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10 13:44
[교양/문화] 고종이 외교고문에게 선물한 태극기 특별공개
 글쓴이 : 유영준기자
 


*데니 태극기.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은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13일부터 19일까지 상설전시실 1층 대한제국실에서 조선 제26대 임금 고종(재위 1863∼1907)이 자신의 외교고문을 지낸 미국인 데니(1838∼1900)에게 1890년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에 현존하는 태극기 중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2호)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데니는 청나라 이홍장(李鴻章) 추천으로 1886년 고종 외교고문이 됐지만, 자주 외교를 추구한 고종을 지지해 청나라의 부당한 간섭을 비판하고 유럽 국가와 교류할 것을 권고하여 청나라의 미움을 받아 파면당했고, 고종은 미국으로 돌아가는 데니에게 태극기를 하사했다.


데니 후손이 보관하던 태극기는 1981년 한국에 돌아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이 됐고, 2008년 광복절을 앞두고 문화재로 등록됐다.

 

이 태극기는 가로 263㎝, 세로 180㎝이며, 흰색 광목 두 폭을 이어 제작했다. 태극은 붉은색과 푸른색 천을 오려 바느질했으며, 사괘는 지금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