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이하 민추본)는 “광복 73주년을 맞이해 북측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위원장 강수린, 이하 조불련)와 8.15 남북공동발원문을 채택했다”고 8월 9일 밝혔다.

 

남북 불교계는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실천은 곧 화해와 화합, 평화와 평등이며 자타불이"라며 "분단의 비극을 하루빨리 가시고 남과 북이 둘이 아닌 하나가 되기 위해 판문점선언을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법등으로 삼고 그 실천행에 떨쳐나서겠다"고 밝히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해 불심화합으로 용맹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통일의 주인은 우리 겨레 자신이라는 것을 깊이 자각하고 통일로 가는 길이 아무리 어렵고 난관이 겹쌓인다 해도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이 땅위에 기어이 통일된 조국, 발고여락의 이념이 구현된 현세의 불국토를 일떠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이 발원문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낭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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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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