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퇴진과 종단 개혁을 주장하며 단식 41일째인 설조 스님은   7월30일 조계사 인근 우정공원에 마련된 단식농성장에서 검진을 받고 오후 3시 30분께 구급차에 실려 서울 중랑구 면목동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주치의인 이보라 녹색병원 내과 전문의는 "체중이 15% 이상 줄었으며 혈압이 떨어지고 부정맥 빈도가 높아졌다"며 "더 단식을 유지하면 생명이 매우 위험한 상태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설조 스님은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주위에서 설득해 병원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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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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