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중흥의 기초를 놓은 경허스님의 열반 106주기를 맞아 추모다례가 봉행됐다.


덕숭총림 수덕사는 6월 7일 수덕사 대웅전에서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원로의원 우송스님, 경허·만공선양회장 옹산스님,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을 비롯한 2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추모다례를 봉행했다.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열심히 정진해 경허 대선사 같은 선지식들이 수없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허스님은 1849년 전주에서 태어나 9세 때 과천 청계사로 출가, ‘여사미거 마사도래’ 화두를 타파해 깨달음을 얻었으며 수월, 혜월, 만공, 한암스님 등의 선승을 길러내며 일제강점기 한국불교 중흥에 큰 힘을 더했다.


경허 스님은 1912년 음력 4월25일 세수 64세 법납 56세로 함경도 갑산 웅이방에서 임종게를 남기고 열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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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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