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대종사이자 원로의원 무산스님의 영결식이 5월 30일 오전10시 제3교구본사 신흥사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명종 5타로 시작하여 영결법요, 행장소개, 추도입정, 생전 육성법문, 영결사, 법어, 추도사, 조사, 조시, 헌시, 조가, 헌화, 문도대표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장의행렬은 인로왕번을 선두로 명정, 삼신불번, 오방불번, 십이불번, 법성게, 만장, 위패, 영정, 법주, 법구, 문도, 장의위원, 비구, 비구니, 재가신도 순으로 이동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제3교구본사 속초 설악산 신흥사 조실인 설악무산(오현) 스님이 5월 26일 오후 5시 11분 주석처인 신흥사에서 입적했다. 승납 60년, 세수 87세이다. 


무산대종사는 지난 4월 5일 "天方地軸(천방지축) 氣高萬丈(기고만장) 虛張聲勢(허장성세)로 살다보니 온 몸에 털이 나고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 억!" 이라는 열반송을 남겼다.


무산대종사는 조계종단의 최고 법계인 대종사로 1932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1939년 성준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59년 직지사에서 성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8년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불교신문 주필과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신흥사 주지, 원로의원, 신흥사 조실, 백담사 조실, 조계종립 기본선원 조실로 후학을 지도해 왔으며 또한 스님은 1968년 등단한 시조 시인으로 한글 선시의 개척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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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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