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관장 현조스님)은 201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4월 20일(목)부터 5월 21일(일)까지 ‘보물 제415호 경주 기림사 건칠보살반가상’을 서울에서 처음으로 특별공개한다.

경주 기림사 건칠보살반가상(慶州 祇林寺 乾漆菩薩半跏像)는 경상북도 월성군 양북면의 기림사에 모셔진 조선시대 건칠보살좌상이다. 건칠불이란 나무로 골격을 만든 뒤 삼베를 감고 그 위에 진흙을 바른 다음 속을 빼낸 불상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에는 남아 있는 예가 매우 적어 이 불상의 가치가 더욱 크다.

       

이 보살상의 대좌에는 묵서가 남아 있어 정확한 조성연대와 존명을 알 수 있다. ‘홍치십사년신유정월시지사월초파일 신라함월산서수암당주조낙산○관음보살조불 弘治十四年辛酉正月始至四月初八日 新羅含月山西水庵堂主造洛山○觀音菩薩造佛’라는 내용으로 1501년(연산군 7)에 조성된 관세음보살상임을 알 수 있다. 이 보살상은 조성연대가 확실하여 조선 초기 불교미술사의 기준이 되는 매우 귀중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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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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