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서거 10주년(1932~2006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그의 탄생일(20일)에 맞춰 다채롭게 선보인다.

경기도 용인의 백남준 아트센터는 이날 미래지향적 정신의 백남준을 기리는 ‘뉴 게임플레이’전을 개최한다. 백남준이 주목했던 ‘기술과 예술의 결합’의 연장선상에서 현재 새로운 미디어 형식으로 주목받는 게임에 초점을 맞춘 전시다.

총 34명(팀)의 작가들이 개발한 컴퓨터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 45점을 선보인다. 컴퓨터 게임의 상호 작용 형식에 착안한 빌 비올라의 미디어아트 작품 ‘밤의 여정’, 중국 공산당 홍군의 대장정을 풍자한 게임 영상 작품인 팡 망보의 ‘대장정: 재시작’ 등이다. 전시는 내년 2월 19일까지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도 이날 오후 5시 30분 종로구 창신동 '백남준 기념관' 부지에서 기념관 조성사업 발대식인 '헬로우 백남준'을 개최한다. 사업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지난해 10월 매입한 백남준 작가의 집터(창신동 197번지 소재 한옥)를 기념관으로 조성하는 업무다.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발대식은 백남준의 생일잔치이자 무사 완공을 기원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영종 종로구청장, 유가족을 비롯한 문화계 주요 인사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예화랑은 백남준 탄생일 다음날인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백남준 쇼’를 개최한다. 백남준의 작품 100점, 임영균 작가가 찍은 백남준 사진 43점 등 총 143점을 통해 백남준 작가가 걸작을 완성하기 위해 걸어온 인생 여정을 재조명하는 무대다. 전시에 참여하는 최종범 작가는 삼성 퀀텀닷 SUHD TV로 기획한 미디어 아트도 선보인다. 전시는 10월 30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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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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