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상도' 중 제2폭. 사진=호암미술관


한국 미술 속에 표현된 불교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하는 ‘세 가지 보배 : 한국의 불교 미술’전이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은 5일 부터 11월 6일까지 한국불교미술의 특징과 의미를 조명하는 '세 가지 보배: 한국의 불교 미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만들어진 불화, 사경, 전적, 불구 등을 통해 불교를 구성하는 세 가지 근본요소인 삼보(三寶)를 조망한다. 삼보란 우주의 진리를 깨달은 부처를 뜻하는 불보, 부처가 남긴 가르침인 법보, 교법을 따라 수행하는 승려를 가리키는 승보를 말한다. ‘깨달은 자’라는 뜻의 부처와 ‘깨달음을 향해 가는 중생’이라는 의미의 보살은 대중의 예배와 공경을 받은 대표적인 존재로 여러 장르의 미술품에 표현됐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 인기를 누렸던 아미타불은 불교미술에서 중요한 주제가 됐다. 

    

1부 '부처의 세계'에서는 관음보살, 지장보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부 ‘부처의 가르침’에서는 부처의 말씀을 옮긴 불화, 사경 등이 전시된다. 3부 ‘구도의 길’에서는 불교의례에 사용됐던 공양구 등이 전시된다. 특히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개의 장면에 담은 18세기 작품 ‘팔상도'를 눈여겨 봄직하다.


전시는 5일 개막해 11월6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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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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