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직할교구(교구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12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제1차 교구종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과 예산 일반회계 6억3천여만 원과 특별회계 10억2천여만 원 등 총 16억5천여만 을 확정했다.


자승스님은 개회사에서 “출가자가 줄어들고 신도 수 또한 답보상태인 현실 속에서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직할교구는 수행과 포교를 통한 불법홍포에 진력해야 한다”며 “특히 종단 백년대계의 중심에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이 있기에 미래세대를 희망과 용기의 길로 안내하는 등불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직할교구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사찰과 신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짚고 “불교가 국민과 소통하고 사회와 화합해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직할사찰 정기주지 인사평가 최우수사찰 화계사(주지 수암스님)과 우수사찰 금정사(주지 명훈스님)에 표창패를 수여했다. 자승스님은 안건 상정 후 의사진행을 총무부장 지현스님에게 위임했다.

직할교구는 올해 ‘포교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사찰과의 연대강화’ ‘직할교구 승려복지의 안정적 정착’을 핵심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서울구별조계종주지협의회 활성화, 서울시 포교 지표조사, 직할교구 공찰 사무장 회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일반회계 예산은 지난해 대비 2억3천여만 원이 증가된 6억3천여만 원, 특별회계는 지난해 대비 2억4천여만 원 증가한 4억4천여만 원으로 확정됐다. 특별회계에서는 말사 부동산 수익금을 적립하기 위해 ‘직할교구 부동산수익적립금 특별회계’가 신설됐다.


2월 27일 임기가 만료된 직할교구 상임위원에는 백련암 주지 탄문스님과 정수사 주지 선혜스님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으며 평중스님(영화사) 법장스님(법장사) 도서스님(도선사) 도호스님(호국지장사) 주혜스님(원적정사) 정호스님(승가사) 계호스님(진관사) 경륜스님(석불사)이 지난해에 이어 재 선출됐다.

SNS 기사보내기
곽선영기자
저작권자 © SBC 서울불교방송 불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