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구니회 집행부가 열린비구니모임에 대해 비구니회를 분열시키려한다며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국비구니회 집행부는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열린비구니모임(가칭)은 본회의 운영위원장 및 운영위원 선임이 위법하다고 주장하면서 운영위원회의 구성과 나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하여 종회의원으로 결정된 종회의원들의 자격까지 부정하며, 현 임원과 집행부가 불법행위를 자행한 자들이라고 언론에 공표했다"며 "근거없는 중상모략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Ⅰ.열린비구니모임(가칭)의 전국비구니회에 대한 분열 시도를  규탄한다.

 열린비구니모임(가칭)은 본회의 운영위원장 및 운영위원 선임이 위법하다고 주장하면서 운영위원회의 구성과 나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하여 종회의원으로 결정된 종회의원들의 자격까지 부정하며, 현 임원과 집행부가 불법행위를 자행한 자들이라고 언론에 공표하였다.
 그러나 본회의 임원들은 7년 전인 2008. 4. 18. 전임 회장스님이 개정한 회칙에 의거하여 선임되었고, 오로지 전국비구니회의 발전을 위하여 적법하게 본회를 이끌어 왔는바, 열린비구니모임(가칭)은 근거없는 중상모략을 즉각 중단하라.

Ⅱ.전국비구니회를 분열시키려는 결의대회 개최 시도를 중단하라.
 
열린비구니모임(가칭)은 전국비구니회 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여 현 임원과 집행부를 무력화시키고 2014. 9. 22. 선출한 종회의원의 자격 등을 박탈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총회가 불과 6개월 남은 이 시점에 현 임원들을 공격하여 무력화 시키려는 결의대회는 오로지 열린비구니모임(가칭)이 회장선거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행동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이러한 행동은 전체 회원들에게 이익이 되기는커녕 오로지 본회 전체의 위상과 권위를 실추시킬 뿐이다.

Ⅲ.우리는 비구니의 단합을 통해 종단발전에 함께 기여하기를 진심으로 촉구한다.

 회칙의 문제나 이미 임기를 마쳐가는 운영위원의 구성에 관한 문제들은 긴급한 현안이 아니다. 열린비구니모임(가칭)은 차기 회장선거를 통하여 얼마든지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할 수 있으므로, 선동적인 결의대회를 열거나 현 임원진을 비방할 이유가 없다.
  열린비구니모임(가칭)이 종단 화합을 위한 전국비구니회 임원과 집행부의 진심을 이해하여 대승적으로 회장선거 때까지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평정심을 되찾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2015. 3. 11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임원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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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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